「김미현 조」경기가 흥미진진할 전망이다.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위원회가 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퍼스트유니언벳시킹클래식 1, 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김미현은 「준우승 전문가」 로리 케인(캐나다), 지난달 세이프코클래식서 LPGA 데뷔 첫 승을 따낸 프로 2년차 마리아 요르스(스웨덴) 등 껄끄러운 상대들과 같은 조로 묶여 7일 밤 9시42분 인코스(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케인은 LPGA투어에서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준우승 전문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대부분 우승권에 드는 안정된 성적을 유지하며 현재 상금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데뷔한 요르스도 LPGA에 진출하기 전 유럽투어에서 닦은 수준급의 기량과 당당한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로 올들어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후반기들어 대회마다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김미현의 상승세가 어우러질 경우 김미현조는 불꽃튀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박세리는 지난주 뉴앨버니클래식 2위 마디 런(호주), 신인랭킹 3위에 올라 있는 A.J.이손(캐나다)과 9시51분 역시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서지현은 8시48분 샐리 디, 섀론 배럿과 함께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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