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국감] 문광위, 국감 입맛대로 골라서 한다 비난

언론탄압 시비로 이틀째 국감에 불참한 한나라당이 7일로 예정된 방송위원회와 종합유선방송위원회 국감에는 참석한다는 입장이어서 여당측으로부터 『국감을 입맛대로 골라서 한다』는 비난을 샀다.한나라당 간사인 이경재(李敬在)의원은 6일 『언론탄압 의혹을 밝히기 위한 진상조사특위 구성을 여당측이 거부, 국감에 응할 수 없다』면서『하지만 7일 국감에는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감기관인 방송위원회 등이 언론탄압 의혹과 직접 관련이 있는 단체이므로 국감에 참여,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의 재출석을 요구하며 의혹을 규명한다는 입장. 이에 대해 국민회의 간사인 신기남(辛基南)의원은 『이틀째 반쪽국감을 강요한 야당의원들이 기관별로 선별해서 국감에 응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감보다는 정치공세에 더 관심이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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