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판교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받는 것에 대해 일반시민의 68.7%가 옳다고 생각하나 62%는 분당지역 주민들이 통행료징수 철회요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시민들은 주민 철회요구를 지지하는 이유로 「운행거리에 비해 통행료가 비싸서」를, 반대 이유로는 「타지역과의 형평성이 맞지 않아서가」를 가장 많이 꼽았다.한국일보사와 한솔PCS가 5, 6일 018 이용자 5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분당지역 주민들의 통행료징수 철회요구에 대해 31.3%가 찬성했으며 38%가 반대했다. 또 30.7%는 반대하지만 그럴수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철회요구에 찬성하는 쪽은 자동차 소유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그만큼 통행료 부담이 큰 30대(42.6%)와 40대 이상(37.5%)에서 많았다. 반대로 10대의 44.6%와 20대의 42.8%는 반대했다. 성별분석에서는 남성은 33.3%가 찬성한 반면 여성은 26.9%에 그쳐 남성측이 통행료 징수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찬성률이 가장 높은 직업군은 회사원(38%)이었으며 반대비율이 높은 직업군은 자영업자(40.9%)였다.
통행료 징수철회 요구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53.3%가 거리에 비해 통행료가 비싸기 때문이라고 했고, 32.5%는 대체 교통로를 확충하고 난 뒤, 14.2%는 법적절차를 제대로 밟은 뒤 통행료를 받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40대이상의 연령층에서 74.2%, 30대에서는 58.7%가 비싼 통행료를 이유로 들어 도로공사에서 시행하는 최소요금제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44.2%가 타지역과 형평성이 맞지않기 때문이라고 했으며
「고속도로 기능의 저하」와 「지역이기주의」에도 각 27.9% 응답했다. 특히 40대이상에서는 51.4%가 「형평성」을 꼽았다. 그러나 10대는 「지역이기주의」(36.8%)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형평성」은 28.1%에 그쳤다.
임종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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