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증시전문가 중.장기 전망] 이달 중순 침체증시 탈출할 듯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증시전문가 중.장기 전망] 이달 중순 침체증시 탈출할 듯

입력
1999.10.07 00:00
0 0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뒤늦게 주식투자에 가담한 개인투자자들은 크게 당황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750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연말까지는 지수 1,000시대를 다시 맞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폭락의 주원인으로 「수요공급 악화」와 「투자심리 불안」을 꼽고 있다. 대우사태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사자 세력이 실종되고 악성매물 증가로 대표되는 수요공급의 악화가 투자심리의 불안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는 그동안 우려했던 악순환이 되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는 주가 최저치는 750선. LG증권 황창중(黃昌重) 책임조사역은 『금융 불안과 선물 프로그램의 수요공급 불안으로 75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대한투신 김명달(金明達)주식투자부장은 『대우그룹의 자산실사 결과, 손실폭이 예상보다 클 경우엔 엔고(高), 유가인상, 외국인 매도세와 함께 주가가 76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10월 중순부터 금융불안 진정과 증시의 펀드맨털 개선, 실물 경기의 회복 등에 힘입어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대체적인 견해. 미래에셋 이병익(李炳益)펀드매니저는 『반도체 등 전기·전자 산업중심으로 실물경제의 성장,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경기의 회복,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재무구조 개선 등이 주가 1,100선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견해를 반영하듯 대다수 전문가들은 연말안에 주가가 1,000~1,100선을 기록할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을 내놓았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 과도하게 떨어진 우량종목을 찾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권하고 있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은 『낙폭이 과대한 우량종목을 찾아 분할매수하되 매수시점을 당분간 늦추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 김승식(金承植) 연구위원은 『현시점이 주식을 살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김연구위원은 그 이유로 기업수익 호전 지속, 조속한 시일내 대우그룹 문제 해결, 금융주 바닥권 진입, 구조조정 성과 구체화, 유가 상승 부담 상쇄 전망 등을 들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