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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산자장관] 중동 세일즈 외교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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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산자장관] 중동 세일즈 외교활동

입력
1999.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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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이 중동국가를 순방하여 세일활동을 벌인다.산업자원부는 6일 정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3개국을 순방하기위해 7일 출국한다고 발표했다.

정장관의 이번 중동순방은 국제원유가 급등으로 오일달러가 두둑해진 중동산유국이 그동안 미루어왔던 대형 프로젝트 발주를 재개하는 것에 대응하여, 국내기업들의 수주활동을 촉진하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를위해 사우디 파드국왕, 쉐이크 자베르 쿠웨이트국왕등 이들 국왕과 수상을 비롯 경제장관등과 연쇄접촉, 국내기업들의 입찰참여 확대를 요청하고, 국제통화기금(IMF)체제후 국책은행의 사전보증등을 요구하는 불리한 대우의 시정조치도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프로젝트를 발주하는 현지기업의 사장들과도 만나 정력적인 세일즈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정장관은 국내기업이 이들 3개국에서 추진중인 총34건, 48억달러규모의 석유 전략 수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향후 추가발주가 예상되는 주요 사업에 대한 진출기반도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국내기업의 중동수출시 부담이 되고 있는 영사인증제도 완화를 요구하고, 총1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미수금회수 방안도 협의키로 했다. 중동3개국과 석유비축공동사업을 협의, 안정적인 에너지확보방안도 모색한다.

한편 미국도 15일 데일리상무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세일즈단을 중동에 파견해 자국기업의 수주활동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제2중동특수를 노린 세계각국의 수주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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