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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고액퇴직금 일부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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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고액퇴직금 일부일뿐

입력
1999.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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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자 3면 「공기업퇴직금」기사는 오해할 여지가 있다. 이 기사는 25년을 근속기준으로 해 공기업 직원은 퇴직금을 엄청나게 많이 받는 것으로 쓰고 특히 한국전력의 경우 이를 아예 대외비로 표기해 의문을 증폭시켰다. 77년 5월 한전에 입사, 22년 5개월간 근무하고 있는 직원으로서 퇴직금 실태를 제대로 알리고 싶다. 80년 이전 한전은 퇴직금 누진제를 실시해오다 5공때 퇴직금을 반으로 줄였고 김영삼정부때 사규로 20년 이상 근속직원에 대해 명예퇴직금(퇴직금+평균임금의 45개월)을 규정했고 현 정부들어 구조조정을 실시, 한시퇴직(퇴직금+평균임금 45%의 45개월)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80년 이전 누진율을 적용받은 30년 이상 근속자는 3억원 이상의 퇴직금을 받았으나 20년된 직원은 1억5,000만원 정도를 받고 퇴직했다. 퇴직금 10억원을 받은 1,2명때문에 전 공기업 직원들이 매도당하는 것같아 억울하다. /강용윤·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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