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1∼4호선)가 내년 7월 지하철 요금을 100원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2년마다 100원씩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6일 서울시가 국회 환경노동위 권철현(權哲賢·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공사는 최근 재정적자 개선을 위해 이같은 요금인상계획을 담은 구조조정 종합 추진계획안을 마련했다.
내년 7월 계획대로 요금이 인상되면 1구간 요금은 현행 500원에서 600원으로, 2구간은 600원에서 7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지하철공사는 지난해말 현재 누적 적자액이 3조1,588억원, 부채는 2조8,080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부실이 심각해 가족승차권 폐지를 비롯한 제도개선과 조직구조 개편, 인력조정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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