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미 발견된 4개의 땅굴외에 비무장지대(DMZ)내에 26개의 땅굴을 굴착했거나 굴착중인 것으로 추정된다.육군본부는 5일 실시된 국방위 국감에서 『인공위성 사진과 귀순자 첩보, 경계병 관측 등을 종합해 볼때 북한의 땅굴 굴착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모두 26곳』이라고 밝혔다.
육본은 『이를 굴착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A지역 7곳, B지역 4곳, C지역 9곳, 관심대상지역 6곳 등으로 지정했는데 이중 A지역 5곳에 대해서는 탐사 및 시추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신(金東信)육군총장은 『71년 경기 고랑포에서 1호 땅굴이 발견된 이후 북한의 땅굴 굴착 가능성에 대비,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시추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상 징후는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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