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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KBS 일요스페셜 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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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KBS 일요스페셜 5주년

입력
1999.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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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가 긍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사실」 그 자체가 아니라 「재구성을 통한 진실」이다』 라는 기치를 내걸며 시작한 KBS 1TV의 「일요 스페셜」이 방송 5주년을 맞았다.94년 10월 초부터 화제가 될 수 있는 인물, 사건, 역사 등을 발굴, 다큐로 제작해 시청자의 관심을 모은 「일요 스페셜」은 이제 방송 다큐 프로그램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조대현 책임연출자(CP)를 비롯, 12명의 PD들이 짧게는 2개월, 길게는 2년여에 걸쳐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송해 왔다. 또 외부 독립 프로덕션사의 질좋은 작품에 대해 문호를 개방해 시청자와 만나게 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그동안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방송으로는 한국일보가 특종 보도한 입양아 성덕 바우만을 소개한 「성덕 바우만 누가 이 아이를 살릴 것인가」 (96년 1월). 이 방송은 입양아에 대한 대대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백혈병에 걸린 성덕 바우만을 살리기 위해 1만 5,000여명이 골수기증 대열에 합류하는 열기를 이끌어 냈다.

한국 생물자원의 외국유출을 고발한 「생물자원시대, 종(種)이 유출되고 있다」(97년 8월), 북한 식량난의 구체적인 실상을 보여준 「입체분석_지금 북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97년 6월) 등은 국내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미국 CNN, 일본 NHK 등 세계언론의 관심을 모았던 프로그램.

이밖에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던 다큐로는 「경제위기, 세계는 어떻게 대응했나」(97년 4월) 「하남시 춘궁동 5백년 왕도의 미스터리」(98년 8월) 「한미관계의 그늘, 로버트 김 스파이사건」(99년 9월) 미국 선교사 집안으로 한국에서 100년 넘게 봉사해 온 린튼가 사람들이 북한을 돕는 봉사활동을 소개한 「린튼 형제의 북한돕기」(99년 9월) 등이 꼽히고 있다.

조대현 CP는 『시청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줘서 「일요 스페셜」이 자리를 잡은 만큼 앞으로 제작기간의 신속성, 제작자의 다양화, 전문성 확보 등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을 보완, 보다 다양하고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요스페셜 제작진은 방송 5주년 특집으로 해외로 나간 우리 들꽃들의 현황을 보여준 2부작 「꽃의 전쟁」을 10일과 17일 두차례 방송한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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