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기 하남시에서는 국제환경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행사장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지금 이 시각에도 곳곳에서 쓰레기를 무단소각하고 있다. 환경청정지역을 자부하는 이곳 그린벨트에서는 비 오는 날만 제외하고 거의 매일 종이 비닐 플라스틱 등 일반쓰레기와 외부에서 반입된 산업쓰레기가 태워지고 있다. 도심에서 벗어나 쾌적한 환경에서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고 싶어 이곳으로 이사온 사람들은 지금 여기로 온 것을 후회하고 있다. 무단 소각이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주민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요란한 행사에 앞서 일상 환경문제부터 해결하려는 노력이 아쉽다. /문구현·경기 하남시 감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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