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페리 미 대북정책조정관의 대북정책보고서에 대한 의회의 청문회가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이홍구(李洪九) 주미대사는 4일 워싱턴의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3일 열릴 하원 청문회에는 페리 조정관과 웬디 셔먼 국무부 자문관 등이 참석하며 이 자리에서 문서로 된 대북정책보고서의 축약본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또 『하원은 북한 고위급 인사의 워싱턴 방문 이후로 청문회 일정을 잡았다』며 『상원청문회도 일단 15일에 열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어 『북한이 미국의 포괄제의에 대해 부정적으로 나올 경우의 대책을 적시한 이른바 「레드 라인(red line)」부분에 대해 페리측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며 『미·북간에 협상이 아직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않다』고 말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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