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새로운 동반자관계를 위한 12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이 동북아를 포함한 여타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하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으며 카리모프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을 지지했다.양국간 협력과 관련, 김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진출 국내기업의 환전절차 완화, 중소기업들의 수출세 면제, 수출화물의 신속한 통관 등을 요청했으며 카리모프대통령은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수출입은행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실크 및 방직산업 현대화를 지원하고 교육기자재 3,500만달러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카리모프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김대통령이 베푸는 국빈만찬에 참석했으며 6일 강봉균(康奉均)재경장관,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 김우중(金宇中)전경련회장 등 경제4단체장을 만난 뒤 이
한한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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