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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도넘은 대학내 도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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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도넘은 대학내 도난사건

입력
1999.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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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너무나 소중한 것입니다. 꼭 돌려주십시오.」 대학 도서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호소문이다. 대학내에서의 도난사건이 나날이 치밀해지고 대담해지고 있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리 책상위의 지갑이나 카세트를 집어가는 정도가 아니라 가방을 뒤져 귀중품만 가져가거나 심지어 가방을 통째로 집어가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잃어버린 학생들의 부주위도 문제지만 정작 문제는 대학생들의 도덕성 상실이다. 이런 도난사건의 범인은 대부분 학생이다. 물론 일부 학생들의 소행이긴 하지만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도난사건이 발생하면 학교 이미지 때문에 신고 또한 어려운 실정이고 정작 범인을 잡고서도 학생이란 이유로 형사처벌 없이 그냥 넘어가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대다수 선량한 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단호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홍승한·서울 중랑구 면목8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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