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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골프] 한.일 국가 대항전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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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골프] 한.일 국가 대항전 창설

입력
1999.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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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간에도 니치레이컵(미국-일본) 솔하임컵(미국-유럽)과 같은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창설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조동만회장은 4일 『연초부터 추진해 온 한일대항전이 12월4∼5일 제주 핀크스GC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최종확정됐다』고 밝혔다.대회명칭은 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양국의 정상급스타 12명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출전, 매치플레이와 스트로크플레이를 섞은 방식으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총상금이 4,000만엔(약 4억원)으로 단체전 우승상금 2,400만엔, 개인전 우승상금 150만엔이 걸려 있다.

경기방식은 2명(양국 1명씩)이 1개조로 경기를 진행하는 2섬 18홀의 36홀 스트로크플레이. 단체전 승부는 12명선수의 개별 홀매치플레이 성적(승2점 무1점)을 합산해 결정된다. 그리고 개인전은 2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 성적을 그대로 순위에 반영한다.

한국팀은 올시즌 국내 상금왕과 주최측 초청 5명이내,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중인 선수를 대상으로 1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구옥희 등 일본투어에서 활동중인 한국선수들은 출전이 확정적이지만 미국에 있는 박세리 김미현 펄신의 참가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일본은 일본투어 상금순위 상위권의 자국선수 10명과 주최측 초청 2명으로 구성되며 미국에서 활동중인 후쿠시마 아키코, 고바야시 히로미 등이 나올 예정이다. 대회는 서울방송(SBS)과 일본 마이니치방송이 중계한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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