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검찰] 최첨단 도청기 불법도청사범 24명 적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검찰] 최첨단 도청기 불법도청사범 24명 적발

입력
1999.10.05 00:00
0 0

몰래카메라가 부착된 휴대폰 도청기 등 수천만원대의 최첨단 고성능 도청기를 불법제조, 시중에 유통시킨 판매업자와 외제 도청기를 이용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해온 심부름센터 직원 등 24명이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지검(임휘윤·任彙潤검사장)은 지난달부터 한달간 일제단속을 벌여 불법감청사범 24명을 적발, 이중 첨단 고성능 특수도청기를 불법제조·판매한 박모(26)씨와 심부름센터 직원 이모(25)씨 등 18명을 통신비밀보호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4명을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97년부터 서울 청계천 세운상가내에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미국 일본 등지에서 부품을 들여와 마이크로웨이브 송신기와 몰래카메라 렌즈가 부착된 「휴대폰 영상겸용 도청기」 등 고성능 불법도청기 4대를 제조, 시중에 최고 1,000만원~2,000만원씩에 판매한 혐의다.

이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 6월까지 무허가로 K심부름센터를 운영하면서 일본 오사카(大阪) 등지에서 일제 도청기 「TK400」를 구입, 고객들로부터 의뢰받은 채무자 등의 승용차에 도청기를 몰래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단속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불법 신용조사업체 관련자 5명 도청장비 제조사범 2명 밀수·밀매사범 13명 도청장비 사용및 소지사범 3명 공공정보 불법유출사범 1명 등이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들이 통신비밀의 안전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때까지 불법도청사범들을 무기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

했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