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군수 판공비는 얼마?판공비로 알려진 자치단체장의 「기관운영 업무추진비」는 얼마나 될까. 4일 경기도와 각 시·군이 국회 행자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지역 시장·군수의 판공비 평균액은 5,566만원으로 나타났다.
영수증을 첨부하지 않은채 시장과 군수의 재량으로 신용카드(70%)와 현금(30%)으로 지출되는 판공비는 각 시·군의 인구수와 공무원수 등을 주요기준으로 책정된다.
올해 경기지역 31개 시·군가운데 판공비가 가장 많이 책정된 곳은 수원시로 1억원. 다음으로 하남시 8,820만원, 고양·과천시 등 7개시가 각각 7,200만원이며 가평군이 1,680만원으로 가장 적다.
판공비는 회식비, 직원격려금, 경조사비, 직원휴가비, 체육대회 및 동아리지원금 등으로 쓰이는데 명목상으로는 접대비 간담회비 연회비 행사비 기타 명목으로 분류된다.
수원시는 올해 판공비 1억원중 8월말 현재 기타 명목으로 3,148만원, 간담회비로 266만원, 행사경비로 16만원을 지출, 6,560만원을 남겨두고 있다. 가평군은 15만5,000원밖에 남지않았다. 접대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지자체는 남양주시로 올해 2,900여만원을 사용했으며 하남시는 1,963만원, 부천시는 1,800만원을 지출했다. 간담회비를 가장 많이 사용한 지자체는 성남시로 1,895만원을 지출했으며 고양시는 경조비로 645만원을 사용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편성된 1억2,600만원가운데 간담회비 2,845만원, 행사성경비 2,560만원, 기타 2,922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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