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4일 「자자공(自自公)연립정권」의 새 내각 각료 명단을 확정, 관방장관을 맡을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참의원 간사장을 통해 통보했다. 오부치총리는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성·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 경제기획청 장관 등 2명만을 유임시키고 나머지 각료를 모두 교체했다. 또 외무장관을 지낸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자민당총재를 외무장관으로 기용했다.3당은 이날 정책합의에서 내년 정기국회를 통해 일본유사시에 대비한 유사법제의 정비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군(PKF) 참가를 허용하는 관련법 개정 등에 합의했다. 또 재일동포 등 정주외국인의 지방 참정권부여를 위한 법제 정비에도 나서기로 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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