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중 모두 13조9,695억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이 조성돼 30만가구의 국민주택 건설에 지원된다.건설교통부는 4일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이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회보고 절차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국민주택채권 발행수입과 국채관리기금 차입 등으로 13조9,659억원을 조성, 임대주택 12만가구, 분양주택 18만가구 등 주택 건설과 구입자금으로 8조9,598억원을 지원하고 차입금 상환 등에 5조97억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국민주택기금 용도별로는 임대주택 건설 1조9,877억원(12만가구), 분양주택건설 2조7,542억원(18만가구), 분양중도금 지원 2조3,150억원, 근로자 주택구입 전세자금 지원 5,500억원, 저소득 영세민 전세자금 지원 3,000억원 등이다.
건교부는 또 국민주택채권과 국채관리기금 등 차입금 상환에 모두 4조8,864억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국민주택채권과 융자금 회수 등 기금 자체 조성분 8조2,607억원(59.1%)과 재정융자 특별회계 및 국채관리기금 등 외부차입 5조7,088억원(40.9%)을 조달할 계획이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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