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신광옥·辛光玉 검사장)는 4일 ㈜보광 자금부장 김영부씨등 보광그룹 경리실무자 1∼2명을 소환, 보광그룹 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 사장의 조세포탈 및 배임혐의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였다.검찰은 홍씨도 5일 재소환, 정확한 조세포탈 규모 및 증거 불충분으로 구속영장 범죄사실에서 제외된 횡령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경리 실무자들을 상대로 검찰 수사 결과 밝혀진 포탈액 23억여원외에 추가 포탈액이 더 있는지를 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홍씨가 효창개발등 29개 가공가래처에 공사비등 명목으로 지급한 것처럼 꾸며 25억원을 빼돌렸다는 국세청 고발 내용도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기소전까지 보강조사를 벌이면 조세포탈액이 다소 늘어나고 횡령 혐의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홍씨 기소시점에서 홍씨의 조세포탈 등에 깊숙히 개입한 경리 실무자 들을 일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