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량급복서중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최요삼(27·숭민체)이 17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사만 소루자투롱(태국)에 도전한다.동급 1위인 최요삼은 정확한 원투 스트레이트를 주무기로 93년 프로데뷔후 20승(10KO)1패를 기록중이고 12차방어전에 나서는 소루자투롱은 41승(31KO)2패1무의 화려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요삼은 특히 8년만에 복귀한 복싱계의 대모 심영자 숭민프로모션회장이 자신있게 내세우는 선수여서 침체기에 있는 한국복싱계에 모처럼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월 6일 멕시코의 강타자 마르틴 아세베토와의 전초전을 TKO로 장식한 최요삼은 『세계챔피언 타이틀 획득으로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 복싱중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반면 올해 30살로 최요삼보다 3세 위인 소루자투롱은 강력한 훅과 예리한 올려치기가 특기이며 KO승을 장담하고 있다. 경기는 MBC-TV로 생중계된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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