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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구조조정자금 연내 14조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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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구조조정자금 연내 14조원 필요

입력
1999.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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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연말까지 금융구조조정에 14조원의 공적자금이 추가 투입된다. 또 현재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중인 6대 그룹 계열사에 대해 추가 채무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4일 금감위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이위원장은 『대한생명의 경영정상화자금 지원과 금고정리에 따른 예금대지급 등을 고려할때 연내 금융구조조정자금 추가소요액은 14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앞으로 필요한 자금은 잔여재원과 회수자금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 64조원의 공적자금중 남은 돈은 8조7,000억원이어서 5조3,000억원 정도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위원장은 또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6대이하 그룹과 중견대기업에 대해 채무재조정이 필요할 경우, 영업실적 등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이자율조정, 출자전환 등 추가 부채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또 올 상반기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적이 부진한 6대 이하 그룹에 대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워크아웃을 단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위원장은 8월부터 지난달말까지 은행이 회사채 매입 등을 통해 투신사에 지원한 자금은 모두 9,820억원이라고 밝히고 은행의 유동성이 부족할 경우, 한국은행이 통안증권 매입이나 국·공채 환매채(RP) 거래를 통해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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