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금융시장안정대책에 대한 기대와 실망으로 주가는 널뛰기를 했다.개장초 주가는 13포인트까지 오름폭이 확대됐으나 시장안정대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한진그룹 탈세발표가 이어지며 힘없이 무너졌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중단하고 모처럼 8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는 장중 810선까지 밀렸다. 이로 인해 일교차는 30포인트로 심했지만 대우그룹주와 우선주가 강세 행진을 벌여 103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에선 기타제조, 어업만이 강보합을 유지했고 지수관련주는 프로그램매도로 약세권에 머물렀다. 거래량과 거대대금은 2억3,186만주와 2조5,103억원으로 부진했다.
반면 낙폭과대 종목이 상한가 대열에 합류한 코스닥시장은 엿새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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