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개막일이 유럽의 주장대로 6월1일로 최종결정했다.당초 대회일정은 6월1일부터 30일까지였지만 주최국인 한국과 일본이 대회 후반기인 6월 하순께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드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주장, 5월25일로 앞당기기로 했었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측의 거센 반발로 다시 바뀌게 됐다. UEFA측은 지난달 집행위원회를 통해 유럽프로리그 일정상 5월 개막안을 거부키로 의견을 모은바 있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 열리게 될 결승전때 장마가 닥칠 경우 관중동원 등 흥행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집행위원회는 아시아국가들의 대회 보이콧 움직임까지 불렀던 본선 티켓수와 관련, 아시아에서는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4개국이 본선에 나가되 아시아최종예선 3위팀은 유럽예선 14위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1장에 도전하는 4.5장안을 확정했다. 98년 프랑스월드컵때의 아시아출전권은 3.5장이었다.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은 『지난달 30일로 2002년 월드컵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172개국이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203개 회원국이 가능한 한 모두 월드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한을 7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이밖에 △35세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중년월드컵대회와 여자축구 저변확대를 위한 청소년 남녀월드컵대회 개최 △터키지진 희생자 기금마련을 위한 국제경기 개최 △축구 후진국에 대한 지원방안 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집행위는 12월5~7일 도쿄(東京)회의에서 대륙별 예선 조추첨을 하고, 2006년 월드컵개최지 결정은 내년 7월5, 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하기로 했다.
◇2002 한·일월드컵 대륙별 티켓수
지역 티켓수
유 럽 14·5-14개국(전대회챔피언 프랑스포함)+유럽14위와 아시아3위 PO 아시아 4·5-4개국(개최국 한국 일본 포함)+아시아 3위와 유럽 14위 PO 남 미 4·5-4개국+남미 5위와 오세아니아 1위 PO 오세아니아 0·5-오세아니아 1위가 남미 5위와 PO 아프리카 5 북중미 3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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