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다국적군이 3일 친인도네시아 민병대가 집결해 있는 서티모르에 인접한 국경지대에 배치된 가운데 호주 국방장관이 호주군은 서티모르 국경을 넘어 민병대를 추격할 수도 있다고 주장,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호주군이 주도하고 있는 1,000여명의 다국적군은 이날 민병대로부터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은 채 변경 도시 발리보와 바투가데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무장 민병대는 앞으로 수일 이내에 동티모르 영토로 진입, 다국적군에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 존 무어 호주 국방장관은 호주군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자위권을 갖고 있으며 이는 민명대 추격을 위해 인도네시아 영토인 서티모르 국경을 넘는 경우도 포함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다국적군이 「허가 없이」 서티모르로 진입할 경우 인도네시아군과 충둘이 벌어질 것임을 경고했다고 안타라 통신이 전했다.
/시드니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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