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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컵테니스] 윌리엄스자매끼리 우승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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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컵테니스] 윌리엄스자매끼리 우승 다툼

입력
1999.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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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윌리엄스 자매가 99그랜드슬램컵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컵을 놓고 「집안대결」을 벌인다. 언니 비너스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2-1로 꺾고 결승에 선착하자 동생 세레나도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를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이들 자매가 우승다툼을 벌이기는 두번째. 3월 키비스케인대회 결승서 처음 만나 언니 비너스가 세레스에게 2-1로 패배를 안겨줬다. 키비스케인 결승외에도 자매가 맞붙었던 98호주오픈 2회전, 98이탈리아오픈 8강전에서 비너스가 모두 승리, 앞서나갔지만 세레나가 금세기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99US오픈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승부를 예측키 어렵다.

한편 남자 단식서는 그렉 루세드스키(영국)와 토미 하스(독일)가 각각 안드레이 메드베데프(우크라이나)와 토마스 엔퀴스트(스웨덴)를 3-1로 꺾고 우승을 다투게 됐다.

문향란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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