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틈새시장을 찾아라』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세계 86개 해외공관에서 각국의 시장정보와 수출·수요 전망을 모은 「국가별 수출 확대가능 품목」이라는 소책자를 3일 발간했다. 어느 나라에서 어떤 품목이 수요가 많고 수출이 유망한지를 상세하게 분석,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
중국에서는 한국산 아스팔트 시장점유율이 27%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도로건설 및 확장에 따른 수요가 급증해 수출전망이 밝은 것으로 전망됐다.
태국은 수출용 양식 새우 사료로 한국산 오징어내장과 먹물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캐나다에서는 국산 양말이 중국 및 인도네시아산보다 가격과 품질경쟁력이 뛰어나며 40여만명의 중국계 주민 사이에 우리 라면의 인기가 높다.
7월에 운전중 휴대폰 사용이 금지된 오스트리아에서는 자동차운전자용 핸즈프리 키트 등 핸드폰 액세서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으며, 지난해 6월 수도를 옮긴 카자흐스탄은 아파트건설 및 개·보수가 잇따라 주방설비 및 관련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남아공에서는 흑인계층의 소득이 높아지면서 한번도 시계를 차보지 못한 흑인들 사이에서 중저가 손목시계가 인기를 끌고 있다. (02)720-0264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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