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시청자의 대답을 묻는 「쌍방향 컴뮤니케이션」형 CF가 등장, 화제가 되고 있다. 『묻지마, 다쳐』란 유행어를 낳았던 한솔PCS 018의 새 광고 「I Click U」편이 그 것. 1일부터 선보인 이 CF는 자동차, 유럽여행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는 「I Click U」 페스티벌 행사를 함께 진행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가수 이승철의 히트곡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를 한편의 뮤직비디오로 엮어낸 이 CF는 노래 제목처럼 친구의 친구를 사랑하게 된다는 아슬아슬하고도 안타까운 이야기.
「김민희의 여자친구, 김효진의 애인 원빈을 만나는 자리. 잠시 김효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 두 사람의 예사롭지 않은 눈빛이 오가고 원빈은 갑자기 그녀의 손에 자신의 018 번호를 남긴다. 마침 돌아온 김효진 앞에 손을 감추고 마는 김민희…」
018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 갈등하는 신세대의 순수하리만치 솔직한 사랑이야기를 그 매개체가 되는 018을 중심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후 모든 과정은 시청자들의 전화투표에 따라 제작된다. CF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ARS 「018-299-7902」로 사랑과 우정중 하나를 선택해 주면 투표결과에 따라 다음편이 제작되는 것. 결국 시청자들이 CF의 주인공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018은 또 11월초까지 전화로 투표를 하는 「I Click U」 페스티벌을 전개해 참가자중 대상 1명에게 자동차, 1등 8명에게 유럽여행, 2등 80명에게 커플링 18K반지, 3등 800명에게 이스트팩 배낭가방 등을 제공한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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