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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휴대폰 국제전화 유선보다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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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휴대폰 국제전화 유선보다 싸다

입력
1999.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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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국제전화를 걸면서도 요금은 유선전화보다 파격적으로 싼 초저가 휴대폰 국제전화상품이 쏟아지고 있다.「휴대폰은 비싸다」는 상식과는 달리 국제전화에 관한한 휴대폰은 집이나 사무실 유선전화를 이용할 때보다 훨씬 싸다. 이때문에 요즘 법인용 휴대폰으로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직장인들과 알뜰 주부들을 중심으로 초저가 휴대폰 국제전화이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 주재원이나 국내에 근무하는 외국 근로자들도 앞다퉈 휴대폰 국제전화를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요금구조는 휴대폰망에 국제전화망을 바로 연결, 한국통신의 시외·국제망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

대형 전화회사 국제전화요금은 미국의 경우 1분기준으로 840원인 데 비해 휴대폰은 200원대에 불과하다. 246∼330원하는 대형 전화회사 인터넷폰상품과 큰 차이가 없다.

삼성SDS의 「00755」는 대표적인 상품. 휴대폰 5개 회사 가입자 모두를 대상으로 서비스중이다. SK텔링크의 「00700」상품도 저렴하게 국제전화를 제공하고 있다. 「011」과 「019」가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11월께 「017」도 합류한다. 아이네트의 「00344」는 유선고객외에 휴대폰 5개 상품 모두 제공하고 있다.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다섯자리로 된 식별번호를 누른 후 상대방 국가번호, 지역번호순으로 걸면 된다. 「001」「002」대신 별도의 식별번호만 누르면 된다. 삼성SDS 백인호씨는 『휴대폰 국제전화는 제공국가수나 요금측면에서 유선전화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면서 『이동하면서도 싸게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있다는 점도 수요가 늘고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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