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종사자중 변리사의 수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부가세사업자로 전환된 18개 전문직 종사자중 변리사가 외국에서의 특허출원 의뢰등의 증가로 97년에 이어 올 상반기(1월1일~6월30일)에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이 기간중 변리사의 1인당 평균수입은 2억7,560만원이었다.
관세사도 수출입 통관업무가 늘어나면서 1억8,010만원의 수입을 올려 역시 97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입을 올렸다. 변호사의 수입은 1억2,660만원이었다.
특히 공인회계사의 1인당 평균수입은 1억2,010만원인데 이는 97년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반면에 건설경기 침체와 함께 건축사(2,300만원)와 기술사(3,900만원)등의 수입액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줄어 대조를 보였다.
한편 상반기동안 18개 전문직 종사자 2만1,296명이 3조4,020억원의 수입을 올려 1,719억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신고인원은 건축사(6,342명), 세무사(3,903명), 법무사(3,634명), 변호사(2,571명)가 전체 전문직 신고인원의 77%을 차지했다. 수입 금액면에서는 건축사, 기술사가 전체 수입액의 46%를 점유했다. 또 납부세액은 세무사, 건축사, 변호사, 회계사가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박희정기자 hjpark@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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