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래전부터 고아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고아원에서 처음에 봉사하러 나온 중·고교생들을 받았는데 이들이 하지도 않은 봉사를 한 것처럼, 20분도 채 하지도 않았으면서 2시간을 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달라고 요구해 지금은 일반 학생은 받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학생들의 봉사는 봉사점수를 얻기 위한 단발성이어서 꾸준한 관심을 바라던 원생들에게 오히려 더 큰 상처만 줬다고 말했다. 학생 봉사제도의 의미를 퇴색치 않도록 학생들 스스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양동석·대구 서구 내당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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