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전쟁 초기 미군이 수백명의 양민을 학살했다는 보도와 관련, 『행정부 차원의 진상조사가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P통신이 보도한 미군의 양민학살사건에 대해 『오늘 아침 보고를 받았다』며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다짐했다』고 전했다.그는 『코언 장관이 이 사건에 관해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와 증거를 검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며 『코언 장관의 이러한 「즉각적인 직관」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루이스 칼데라 육군장관도 이날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에 관한 진상을 최선을 다해 규명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워싱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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