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일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대만에 자사의 A300F 화물기로 구호물자를 전달, 7년만에 대만에 우리 국적기가 운항됐다고 밝혔다.우리나라와 대만간에는 67년부터 항공기가 운항됐으나 92년 한중수교로 양국간 국교가 단절되면서 항공기 운항도 끊겼다. 대한항공은 『국교단절전까지 우리 국적기를 애용한 대만 국민들을 돕겠다는 대한항공의 비행허가 신청을 대만 외교부가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화물기는 이날 생수 14만4,000병, 담요 1,000장, 텐트 300개, 침낭 1,000개등 35톤의 구호물자를 싣고 타이베이(臺北) 중정(中正)공항에 도착했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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