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주요 기관장들이 2일 동아대에서 열리는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의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 대거 참석하기로 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부산 동아대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이 대학에서 열리는 이희호 여사의 명예문학박사 학위수여식에는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을 비롯, 경찰청장 교육감 등 주요 기관장과 부산상의회장 부산은행장 등 경제계 인사, 동명정보대 동서대 부경대 부산교대 총장 등 교육계 인사들이 무더기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아대는 1일 전직원이 나서 행사준비에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대는 『이 여사가 여성의 지위향상과 조국 민주화 및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커 명예문학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2일 오전 같은 시간에 열릴 예정인 박재윤(朴在潤)부산대총장 취임식에는 지역 기관장들이 대부분 참석하지 못할 전망이다. 부산의 대표적 교육기관인 부산대총장 취임식에는 지금까지 지역기관장들이 대부분 참석해왔다.
/부산=김창배기자 c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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