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 직원들이 내부 주식투자 관련 정보를 빼내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보건복지부가 1일 보건복지위 김홍신(金洪信·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감사원 감사자료에 따르면 공단 기금운용부 직원 3명이 기금의 주식매입에 맞춰 주식을 사들인 뒤 되파는 수법으로 거액의 수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Y씨는 94년 6월부터 S건설 등 8개 종목의 주식을 공단측이 기금으로 매입하기 직전 2억1,000여만원 어치를 사들이는 등 모두 14차례에 걸쳐 사전에 빼낸 주식투자정보로 2,000여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특히 고위간부 P씨는 95년 7월 P회사 주식을 336만원 어치 사들인 뒤 곧바로 기금 자금으로 8만주(7억6,000만원 상당)를 매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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