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프로골프 시즌이 이번 달 5개대회로 절정을 맞는다.시즌을 마감하는 10월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박세리(22) 김미현(22·한별텔레콤) 펄신(32·랭스필드) 등이 출전, 고국팬들에게 정상급 기량을 선보인다.
올시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한국여자오픈에는 박세리를 비롯, LPGA의 살아있는 전설 낸시 로페스(42), 스웨덴의 간판스타 아니카 소렌스탐(29), 지난해 US오픈에서 박세리와 사투를 벌여 깊은 인상을 남긴 제니 추아시리폰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대거 몰려온다.
이달의 서막을 여는 대회는 6∼8일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CC에서 열리는 원샷018배 제21회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97, 98년 이벤트대회인 스킨스게임을 주최했던 한솔PCS가 총상금 1억5,000만원, 우승상금 2,700만원짜리 정규대회의 타이틀스폰서를 맡았다.
나머지 4개가 아마추어까지 출전하는 오픈대회인데 비해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만 참가, 명실상부하게 국내 여자프로골프의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이어 15∼17일에는 일동레이크CC에서 제4회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억원)이 열리고 22∼24일에는 현대증권이 주최하는 총상금 3억원짜리 제1회 바이코리아컵 여자오픈골프대회가 레이크사이드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김미현과 펄신이 출전할 예정이다.
또 26∼28일에는 클럽700에서 제1회 파라다이스여자오픈이 개최되고 바로 이어 29∼31일 한양CC에서 박세리, 소렌스탐, 로페스, 추아시리폰 등이 출전한 가운데 제12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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