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상임대표 문대골) 소속회원 50여명은 1일 낮12시 서울 용산 미군기지 정문 앞에서 노근리 양민학살사건 진상규명 촉구집회를 갖고 학살책임자 처벌 및 미국정부의 공식사과와 배상을 요구했다.운동본부측은 또 국회는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구성, 사건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정은용(鄭殷溶·76) 노근리 양민학살사건 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AP통신과 CNN등 외신기자 20여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도 성명서를 통해 『노근리 양민학살은 미군 상부로부터 명령이 하달된 체계적인 범죄행위였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시민단체들과 연대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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