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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하반기 신규채용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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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하반기 신규채용 잇따라

입력
1999.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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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10월 중순 800명 ▲현대 10~11월 200명 ▲삼성 11월 1,000명 -현대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본격적인 하반기 신규 인력 공채에 들어갔다.

LG그룹은 이달 중순 8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공채키로 하고 계열사별로 소요 인력을 점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그룹내에서 LG정보통신, LG전자, LG정밀, LG텔레콤, LG_EDS 등이 50~100여명씩의 인력을 그룹에 요청해놓고 있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내주까지 계열사별 공채 규모를 최종 확정해 세부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LG는 그룹 공채와 별도로 연말까지 계열사별로 1,000명 가량의 인력을 수시채용 형식으로 선발키로 했다.

현대그룹은 그룹공채는 실시하지 않고 계열사별로 인력을 선발할 방침.

현대엘리베이터는 20일부터 관리·기술·연구인력 25명을 선발하고 현대상선과 현대백화점도 이달 중 각각 50명 안팎의 대졸 사무직 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은 10~11월중 100명의 정보기술 전문인력을 채용키로 했다.

삼성그룹은 11월중 계열사별로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증권 등 계열사들이 뽑을 인력은 총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그룹 대부분 계열사는 신규채용 계획이 취소됐으나 대우자동차만 이달말께 400여명의 영업직사원을 채용키로 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원서를 받고 있는 신세계그룹은 4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5일부터 신세계백화점, E마트, 신세계건설 등 각 계열사가 필요로 하는 인력 200여명을 선발하는 심사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한화 동부 한진 쌍용 금호 코오롱 동양그룹 등 중견그룹들도 각각 50~150여명씩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월간 리크루트의 이종구(李鍾九)편집장은 『대기업들은 그룹 공채 외에 인터넷 등을 통해 필요한 인력을 수시로 선발하고 있으므로 신문, 전문잡지,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채용동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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