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관악산 경관 훼손 이유로 서울대의 캠퍼스 확장에 제동을 걸었다는 29일자 19면의 기사에 공감한다. 서울대는 그동안 대학 발전을 꾀한다는 이유로 캠퍼스를 넓히고 건물을 많이 지어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관악산이 적잖이 훼손됐다. 여기서 한가지 분명한 것은 서울대가 자리한 관악산은 서울대만의 것이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의 것이란 사실이다. 서울대는 그중 일부 부지를 시민들의 동의하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서울대는 지나친 개발을 막고, 있는 시설을 충분히 활용하는 식으로 발상을 전환해야 할 것이다. /김용남·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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