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여파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산업은 작년 총매출액이 14.3% 늘어나는 등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정보통신 산업통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의 작년도 총매출액은 100조6,320억원으로 97년보다 12조원 증가했으며 부가가치(43조6,910억원)도 6.0%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와 컴퓨터의 수출증가와 내수호조에 따른 것으로 광공업의 매출액과 부가가치가 97년보다 각각 1.1%, 2.2% 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특히 정보통신기기제조업과 정보통신서비스업의 매출액은 각각 20.6%, 15% 등의 높은 증가를 보였다.
이와함께 영세사업자의 휴·폐업 등으로 정보통신사업 총종사자수(56만7,200명)와 총사업체수(4만1,716개)는 97년보다 각각 5.6%, 1.7% 감소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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