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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선물세트 포장재 재활용 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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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선물세트 포장재 재활용 서비스 실시

입력
1999.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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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쓰레기도 치우고 선물도 받고…」현대 LG 미도파 한신코아 등 일부 백화점들이 올 추석때 받은 선물세트의 포장재를 가져오면 현금이나 선물을 주는 「추석 선물세트 포장재 재활용 서비스」를 실시한다. 고객 입장에선 쓰레기 봉투를 사서 버려야할 쓰레기를 공짜로 치울 수 있을 뿐만아니라 작지만 짭짤한 선물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기회.

현대백화점은 10월 한달동안 서울과 경인지역 전점에서 추석 선물세트에 사용됐던 스티로폼이나 등바구니 등 재활용 포장재를 수거한다. 한과, 청과, 굴비 등을 담았던 등바구니나 대바구니를 가져오면 2,000원 상당의 전화카드를 선물로 줄 계획. 정육이나 갈비를 담았던 스티로품은 무료로 수거해준다.

LG백화점 구리점도 7일까지 환경의식을 키우고 재활용품을 애용하자는 차원에서 포장재를 가져오면 재활용 세탁비누 3개가 들어있는 비누 세트(시중가 1,400원 상당)를 증정하고 있다. 해당 포장재는 옥돔·갈비 포장재, 한과나 인삼 채반 등이며 특히 한과 등바구니는 비누세트 2개를 나눠준다.

한신코아백화점 성남점은 2~10일 추석때 선물세트용으로 사용됐던 등채반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고급화장지로 보상하며,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도 스티로폼 포장재를 무료로 수거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미도파백화점은 아예 현금을 되돌려 준다. 상계점 청과매장은 10일까지 과일바구니를 가져오면 상태에 따라 개당 5,000~1만원을 되돌려주는 「현금 보상서비스」를 실시할 예정. 미도파는 이 기간이 끝나도 과일바구니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현금으로 환불해 줄 계획이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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