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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가] '밀레니엄 마케팅'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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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가] '밀레니엄 마케팅' 바람

입력
1999.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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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92일 앞으로』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밀레니엄을 앞두고 곳곳에서 새천년을 맞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2000년에 대한 기대로 설레는 고객들을 위해 쇼핑가에서는 다채로운 밀레니엄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달부터 「닥스 밀레니엄 이벤트」를 열고 있는 LG패션에서는 특별제작한 닥스 캐시미어수트(200만원, 200매 한정)와 캐시미어재킷(99~100만원, 280매), 알파카재킷(80만원, 250매)을 주문판매하고 있다. 밀레니엄수트 구매고객에게는 스코틀랜드산 스카치위스키(15만원 상당)를, 재킷 구매고객에게는 마고 레드와인(8만원 상당)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신원은 올 봄부터 전국을 순회하면서 「밀레니엄 패션쇼」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신원의 여성복브랜드 「베스띠벨리」 「비키」「씨」 「INVU」와 남성캐주얼 「SIEG」등 5개 브랜드의 계절별 신상품을 내놓는다. 신원의 신상품은 다가올 2000년에 맞춰 지금까지의 패션과는 차별을 둔 감각적인 디자인. 또 패션쇼에서 모델이 춤을 추거나 무언의 연기를 하는 형식을 통해 밀레니엄 시대에 걸맞는 파격적인 진행방식을 선보이게 된다. 지금까지 청주, 울산 등 4개도시에서 패션쇼가 개최됐으며 이번달에는 16일 진주, 23일 군산, 30일 창원에서 열리게 된다.

가을 정기세일로 분주한 백화점에서도 밀레니엄 행사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11월초 리츠칼튼 호텔에서 압구정점 패션관의 의류브랜드가 참여하는 「20세기 마지막 패션쇼」를 계획하고 있으며, 11월말에는 「20세기 히트상품 대전」을 열고 1900년대 히트상품을 모아 소개·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LG백화점 구리점에서는 12월26일부터 9일간 매일 21번째 구매고객과 2,000번째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을 준다. 또 부천점에서는 12월30일부터 7일동안 「1900년대 회고전」과 「2000년대 미래전」을 개최할 계획. 1900년대의 각종 사건과 사진자료 및 2000년대의 예상사건과 그림자료를 전시하게 된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2000년 봄까지 한정제작한 「밀레니엄 기획상품」을 판매한다. 숫자 「2000」이 새겨진 결혼반지와 2000학번용 반지, 2000년 태어난 아기들을 위해 밀레니엄 이니셜을 제작한 유아용 헤어밴드, 밀레니엄 와인등을 구입할 수 있다.

테크노마트에서는 이번달 중순부터 「밀레니엄맞이 N세대를 위한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워크맨과 CD플레이어 등 신세대가 선호하는 가전제품을 선정, 기존판매가보다 10~20% 할인판매한다. 또 10월중 열리는 「테크노가요제」에서는 「N세대 서명운동」을 펼친다. 「반목과 불신을 타파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해 밀레니엄의 주역으로 거듭나자」는 내용의 선언서에 서명하는 것. 또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는 밀레니엄 전날인 12월31일 「밀레니엄 보물찾기」 행사를 마련한다. 고객이 밀레니엄 보물이 마련된 객실의 번호를 선택, 선물을 갖는 행사. 호텔식사권과 샴페인, 헬스클럽 무료사용권등이 보물로 나온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한정제작한 333개가 다 팔리고 전세계에서 하나 남은 스위스시계 「티쏘」가 밀레니엄 보물로 선보인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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