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배구강국인 한·중·일 3개국이 자웅을 겨루는 배구대회가 내년 개최된다.대한배구협회는 한·중·일 배구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배구발전을 위해 한·중·일 3개국이 풀리그를 벌이는 남녀배구대회를 매년 6월 치르기로 잠정 협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배구협회는 한·중·일 3개국외에 대만 또는 호주를 편입시켜 4개국 대회로 치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나 각국 스폰서 유치와 중계방송확보 등이 결정돼야 최종 참가국및 개최시기, 방송일정 등이 잡힐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엄한주국제이사는 『일본배구협회부회장, 중국아시아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에서 가긴 회의에서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지는 아시아 배구를 위해 3∼4개국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면서 『타이틀스폰서와 방송일정이 잡히는대로 다시 만나 최종 대회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폰서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내년 월드리그에 공동불참하는 한·중·일 3개국은 유럽, 남미세에 갈수록 뒤떨어져 처음으로 아시아리그 창설에 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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