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취사용으로 사용하는 프로판가스와 택시연료로 쓰이는 부탄가스의 가격이 25.9%, 38.0%씩 오르고, 도시가스(LNG) 요금도 6.8% 인상된다.산업자원부는 29일 가스수입가격이 크게 올라 원료비 연동제를 적용하는 가스요금을 이같이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LNG의 소비자가격은 ㎥당 현행 325.70원에서 348원으로 올라 취사및 난방용으로 한달에 105㎥를 사용(서울시 4인가족기준)하는 가정의 가스요금은 월 3만9,394원에서 4만2,331원으로 3,000원 늘어나게 된다.
프로판가스(가정용 LPG)의 소비자가격도 ㎏당 613원에서 772원으로 크게 올라 한달에 20㎏을 사용하는 가정(서울시 4인가족 기준)의 한달 가스요금은 1만2,260원에서 1만5,440원으로 3,200원 증가한다.
부탄가스(차량용 LPG) 요금도 ㎏당 418원에서 577원으로 인상돼 택시의 경우 연료비(하루 주행거리 230㎞, 실제연비 6.8㎞/ℓ기준)가 8,360원에서 1만1,540원으로 역시 3,200원이나 늘어난다. 부탄가스가 대폭 인상되면서 택시요금도 인상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LPG를 쓰는 다목적차량(RV)으로 출퇴근하는 운전자들의 연료비부담(카니발기준)도 현재의 월 약3만5,000원(하루 주행거리 50㎞, 공인연비 10.7㎞기준)에서 약 4만7,000원으로 1만2,000원 오르게 된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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