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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철 상록수부대 단장] '韓-印尼' 우호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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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철 상록수부대 단장] '韓-印尼' 우호 최선

입력
1999.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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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파병에 앞서 29일 오후 특전사 흑룡부대에서 창단식을 가진 상록수부대 단장 박인철(朴仁哲·육사 34기)대령은 『유엔지침을 엄수하고 동티모르의 조속한 평화회복과 한·인도네시아간 우호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단장은 현지사정에 따라 대민 지원활동 요청이 있을 경우 사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단장은 『지원부대인 의무, 공병, 통신부대는 다국적군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1차적 목표지만 군사외교적 측면에서 현지인들에게 한국을 소개할 수 있는 기념품을 준비하는 등 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단장은 무장민병대로부터 공격을 당할 경우 방어적 측면에서 교전규칙에 따라 행동할 방침이다. 그러나 박단장은 『대원들이 감정에 치우쳐 우발적 행동을 하거나 돌발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전사 3공수부대 대대장과 작전참모, 참모장 등을 지낸 박단장은 게릴라전을 벌이는 민병대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로 인정받아 평화유지군 단장으로 발탁됐다.

/배성규기자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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