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최초의 국문시가인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초간본으로 추정되는 목판본 3권이 한글날인 10월9일 첫 공개된다.계명대 동산도서관(관장 박준식·朴俊植·53)은 내달 9일부터 1주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문화관광부 주최로 열리는 「한글, 새 천년 특별전」에 1447년(세종29년) 발간된 초간본 추정 용비어천가 8,9,10권을 공개키로 했다.
문화재전문위원인 경북대 남권희(南權熙·문헌정보학·43)교수는 『전10권인 용비어천가는 문헌상 어디에도 활자본인지 목판본인지에 대한 기록이 없는데다 활자본은 아직 발견된 것이 없어 목판본인 계명대 소장본이 초간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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