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가스공사의 가스도입및 도매부문을 2001년까지 분리매각하고, 인수기지와 주배관망사업에 대한 정부보유지분 일부도 2001년에 팔기로 했다.산업자원부가 29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가스산업 구조재편시안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가스도입 및 도매부문을 내년까지 3∼5개 자회사로 분할하고 자회사들은 2001년까지 매각키로 했다.
산자부관계자는 『10월9일 공청회를 열어 가스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각계의견을 수렴한 후 10월말까지 개편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시안은 정치적 논리로 졸속진행되고 있다』면서 『가스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지 않은채 가스공사를 해체, 국내재벌이나 외국기업에 헐값에 넘기겠다는 뜻』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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