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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환경부감사] 야 "잘만났다, 엄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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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환경부감사] 야 "잘만났다, 엄대우"

입력
1999.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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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회 환경노동위의 환경부 국정감사는 「야당의원 모욕파문」을 일으킨 엄대우(嚴大羽·52)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때리기에 초점이 춰졌다.국감이 시작되자마자 권철현(權哲賢·한나라당)의원은 『엄이사장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선친묘소를 불법이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사장에 임용됐다』며 『더구나 김홍일(金弘一)의원의 오른팔이라고 자처하며 장관이 주재하는 산하기관장 회의에도 줄곧 참석하지 않았다』고 공박했다.

야당의원들은 허위학력기재도 문제삼았다. 김문수(金文洙·한나라)의원이 『이사장 임명시 「69년 중앙대 심리학과 졸업」이라고 이력서에 기재했으나 3학년까지만 다니고 제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격하자 엄이사장은 『「졸업」이라는 단어를 쓴 적은 없다』며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은 『엄이사장 취임때 환경부직원이 엄이사장비서로부터 전화로 학력을 받아적으면서 착오가 있었던 같다』고 설명했다.

엄이사장은 또 권·김의원이 「말」지 10월호에서 엄이사장이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을 「저질 의원」이라고 비난한 점을 따지며 몰아붙이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면서도 『국감증인들은 의원들의 비위만 맞춰야 하느냐』고 고함쳤다.

김동영기자

dy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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