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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금리] 17개월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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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금리] 17개월만에 상승

입력
1999.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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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사태 이후 은행들이 투신사 이탈자금에 대한 유치전을 벌이면서 은행 예금금리가 1년5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수신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96%로 전달 연 5.89%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수신평균금리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3월 연 14.67%로 전달보다 0.47%포인트 오른 이후 1년5개월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예금금리 상승은 대우사태로 수익증권 환매가 불안해지면서 대규모 자금이 투신사를 빠져나오자 시중은행들이 이들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정기예금 등의 금리를 소폭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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