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자 7면 윤구병씨의 칼럼 「삶과 생각」을 읽었다. 우리 모두 속도를 늦추자는 제안에 공감한다. 특히 「만일에 빨리 달려야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사람은 두 발로 걷지 않고 네 발굽으로 뛰는 모습으로 태어났을 것입니다」라는 대목은 참으로 적절한 표현이었다. 우리가 지난 수십년간 달려보았지만 그 결과는 IMF체제였다. 무조건 빨리 뛴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였다. 그런데 대부분은 더 뛰어서 위기를 극복하자고 한다. 정직한 사회가 약삭빠른 사회를 결국에는 이기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 /정일구·서울 도봉구 도봉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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