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평화은행 우선주] 석달만에 27배 폭등

알림

[평화은행 우선주] 석달만에 27배 폭등

입력
1999.09.29 00:00
0 0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1위 종목은?하나로통신, 기업은행 서울방송…등을 떠올리겠지만 답은 「평화은행 우선주」이다. 27일 현재 시가총액 6조60억원으로 하나로통신의 5조1,360억원보다 1조원 가까이나 많다. 그렇다면 거래량도 엄청날까? 올 4월16일 등록된 이래 단 1주도 거래되지 않았다. 지난달 단 4일만 빼고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연일 「사자」호가만으로 기세상한가를 기록하며 5,000원짜리 주식이 단숨에 13만6,500원까지 줄달음쳤다.

평화은행 우선주는 예금보험공사가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출자한 2,200억원이 우선주로 발행돼 등록된 종목. 보통주(28일 종가 2,330원)가 등록돼 있어 자동적으로 등록되긴 했지만 전량을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이고 일반에게 매각할 계획도 없기 때문에 애초부터 거래가 형성될 수 없는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증권거래소시장에서 우선주 열풍이 불자 1주, 2주씩 상한가 사자 주문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 하나로통신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까지 올라선 것이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사정을 잘 모르는 일반투자자들의 주문일 가능성이 크다』며 『매매거래정지 등 조치를 검토중이지만 가뜩이나 가라앉은 시장분위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준형기자

navid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